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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1월 20일 - 처음엔 길고 나중에 짧아진 부산 여행기
창원에서의 일주일을 마무리하는 일요일, 드디어 맘을 먹고 부산에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부산행을 결정한 이유는 창원에서 매우(!) 가깝다는 이야기를 들어서기도 하였지만, 그 보다는 부산국제영화제(PIFF)에 한번 가봐야 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아침 9시 전날 모텔에서 TV를 보느라 늦게 자서 좀 피곤한 상태였습니다만, 어쩌겠습니까. 남자가 한번 가겠다고 했음 가야지 -_-;; 사실. 전날 혼자 모텔을 지키는 것이 어렵다는것을 깨달은 직후라 더욱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그렇게 모텔을 나서서 버스를 타고 창원 시외버스 터미날로 향했습니다. 창원에선 다른 곳과 좀 다르게, 버스 정류장 및 장소 이름을 상가이름으로 짓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머물고 있는 모텔 근처의 버스 정류장 이름도 '정우상가' 앞에 있다고 해서 정우상가 정류장 이며, 삼일상가, 경창상가.. 등등.. 이른바 계획 도시라고 해서 인지 띄엄띄엄 있는 상가들 마다 정류장 이름을 하나씩 다달고 있더군요. 사실 수원이나 서울에서도 딱히 상가 이름을 부르는 일이 없으니까 신기하다고 생각될 뿐이지요.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부산(사상) 까지는 차가 안막혀서 인지 30여분 정도밖에 안걸렸습니다. 중간 중간 국도를 다니는 것도 아니고 바로 고속도로를 통해서 오기 때문인듯 합니다. 사실 좀 여행이라 하면 한시간 이상은 차나 기타 교통수단을 타야될것 같았는데, 너무 빨리 도착하니까 좀 아쉽더군요. 늦은 아침 햇볕이 감고 있는 눈꺼풀위에 떨어질때 보이는 빨간색, 버스의 히터와 햇볕의 다뜻함... 오랜만에 느껴보는 편한한 느낌이었는데 말입니다. 사상에 도착해서는 우선 PIFF가 어디에서 열리는지 생각해 봐야했습니다. 장소를 확실하게 못알아온 잘못도 있었지만, 역이나 어디에도 페스티발 관련 장소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아무대나 함 가보자 하는 생각에 서면역으로 향했습니다. 좀 설명을 붙이자면, 서면역은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이 만나는 환승역으로 롯데백화점 및 CGV 등이 근처에 있습니다. 부산의 중심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서면역에서 내려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하고 있던 찰라에 무료 인터넷 키오스크가 보였습니다. 전공이 전공인지라 사람들에게 묻기 보단, 이왕 만들어 놓은거 나라도 이용해 주자는 생각에 사용해 보았습니다만 터치스크린이 좌표가 잘 안맞고, 특히 'F' 자가 안눌러져서 PIFF를 검색할 수가 없었습니다. 항당하더군요. 나중에 서면역에 항의라도 해야겠습니다. 음. 이제 부턴 사진으로 상황을 설명할수가 있겠군요. 아 글쓰기 힘드네. 이제 일케 안써야지 -.-; 1. 결국 서면역에서 택시를 타고 도착한 PIFF 광장 ![]() 2. 옆을 돌아보니(?) June 을 만났다? ![]() 아 드디어 June 이 먼지 알아 냈습니다. -_-; 아무리 티저 광고라지만 도대체 무엇인지 몰랐었는데~ 여기서 알아냈습니다. 3. 세계화 반대 시위 ![]() 4. 표를 사기위해 푯말을 들고 서있는 사람들 ![]() 대부분의 영화표는 매진이었습니다. 그래서 표를 사려는 사람들은 사진처럼 반환표를 구하려고 종이로 피켓을 만들어 들고 서있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5. PIFF 광장 건너편의 자갈치 시장 ![]() 6. 무쟈게 큰 오징어~ ![]() 아주머니에게 이것도 오징어냐고 물어봤다가 너무나 당연한걸 묻는다고 괜히 눈총만 받았습니다 -_-; 7. 자갈치 시장의 어선과 낚시꾼들 ![]() 역광이라 어둡게 나오긴 했지만 그게 오히려 더 멋진듯 PIFF 광장, 자갈치 시장을 둘러보고 나니 시간이 2시쯤 되었습니다. 이대로 그냥 갈수는 없고~.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결국은 태종대에 한번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8. 태종대의 유람선 ![]() 태종대에는 유람선 선착장이 2곳 있습니다. 한곳은 공원 입구에서 아래길로 내려오면 바로 이고, 또 한곳은 망부석이 있는 등대 근처에 있습니다. 이 사진에 나온 유람선은 태종대 입구에서 가까운 쪽에 있는 유람선입니다. 9. 태종대 자갈 해변 #1 ![]() 앞서 설명하였듯이 태종대에는 유람선 타는 곳이 두곳 있고 각 선착장 모두 자갈 해변이 있어서 두곳을 딱히 구별할 만한 이름도 없고 해서 그냥 첫번째 자갈 해변이라고 붙입니다. 10. 전망대 휴계소에서 바라본 바다 ![]() 전망대 휴계소의 절벽에서 바라본 바다 입니다. 이번 부산 바람쐬기에서 찍은 사진중 가장 멋있어 보이는 사진이네요~. 현재 제 WallPaper 이기도 합니다 혹시 원본을 받으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11. 유람선과 바다 ![]() 전망대 휴계소를 지나 조금 걷다 보면 대망의(?) 등대가 나옵니다. 현재 공사중이라 어수선 하긴 하지만, 아래 쪽으로 나오면 망부석이 있는 절벽과, 앞서 설명했던 나머지 유람선 선착장이 있습니다. 12. 망망대해 ![]() 13. 망부석 ![]() 사실 이게 망부석인지 찍고 나서도 잘 몰랐습니다만, 아래 친절한 친구의 도움으로 알게되었습니다. 한번 찾아 보시지요 14. 여행지에서 만난 이쁜 친구 ![]() 태종대에서 사진을 찍다가 알게된 친구입니다~. 어려보이지만 대학생이랍니다. 이 친구덕에 여행의 마무리가 즐거웠지요 이번주엔 창원에서 F-3 자동차 경주가 열린답니다~.. 더 좋은 사진 올려드릴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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